양천향교역 가양동 남원골추어탕 맛집

양천향교역에는 겸재정선 미술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양천향교역과 궁산인가 하는 언덕같은 산도 있어요.

궁산에 올라가면 한강도 보여서 잠시 쉼을 갖기도 무척 좋아요.

이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남원골 추어탕이라는 유명한 식당에 가게 되었어요. 여기는 점심시간마다 늘 사람이 많더라구요.

 

 

매주 일요일은 정기 휴일. 그리고 9시 오픈 저녁 9시 종료네요.

사람들이 이제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우리가 들어간 후 바로 가게가 만원이 되더라구요. 한국인들이 건강을 잘 챙기는게 느껴지네요.

기본 반찬들을 깔아주셨구요, 미꾸라지 튀김도 주십니다. 일인당 2개니까 3개는 금물!! 

 

먹어보면 와 맛있다 그런건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곳 추어탕을 좋아해요. 왜냐하면 조미료가 들어간 맛이 안느껴지거든요. 조금은 넣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국물이 진국입니다. 미꾸라지가 갈려있다는게 느껴지거든요.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추어탕을 맛볼 수 있더라구요.  

부추를 넣고 그 그릇을 앞접시 삼아서 먹어봅니다.

 

 

밑반찬 리스트입니다. 미꾸라지 취김, 깍두기, 고추(이건 추어탕에 넣어 먹으면 되겠죠) 그리고 옆에는 이름은 모르지만 익숙한 야채, 그리고 김치, 오징어젓갈. 모두 맛이있습니다. 김치, 깍두기, 오직어젓갈은 손이 잘 가게되는 밑받찬이에요.

 

그리고 벽에 미술작품도 걸려있네요.. 이 작품들은 바로 근처에 있는 겸재정선미술관 관장님의 작품이라고 해요.

 

추어탕집과 동양적 미술의 만남. 잘 어울리지 않나요?!

 

가격표입니다. 추어탕 공기밥은 1만원, 그리고 솥밥으로 하면 12000원입니다. 솥밥은 오래 걸리기 때문에 여유가 있는 사람은 솥밥, 그리고 바쁘면 공기밥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허할 떄 생각나는 그런 맛집이에요. 이 주변에 거주하시거나 겸재정선 미술관 혹은 허준박물관 같은 곳에 가시는 분이라면 한번 들려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