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삼계탕 _당산 몸보신 영등포구청 맛집

몸보신을 하기 위해 점심시간에 삼계탕집을 찾았습니다. 

한성삼계탕은 영등포 당산동에 위치해 있으며, 꽤나 오래된 식당입니다.

제 기억에 25년쯤 전에 이곳에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방문을 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리모델링을 해서 깔끔하고, 의자에 앉아서 먹는 방식이지만, 그당시에는 좌식으로 앉아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번 들어가봅시다~

리모델링을 해서 깔끔하죠~!! 한문으로 된 글씨를 보니 왠지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올 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출입구 좌우에 놓여있는 꽃화분들이 분위기를 더 화사해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삼계탕집에 어울리는 나무 수제 간판? 이 내부에 있네요. 서울형 안심식당이기도 하네요.

 

삼계탕에 기본으로 따라오는 것이 있죠.. 바로 인삼주!! 

반찬은 깍두기와 김치냉국? 같은게 따라옵니다. 이곳 한성삼계탕에서는 고추가루에 무친 마늘도 주네요! 반찬 구성이 약간 독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갈색 나무로 인테리어를 해서 분위기가 뭔가 아늑하고 좀 더 자연에 온듯한 느낌이 듭니다. 테이블과 의자도 갈색이고.. 차분한 분위기가 삼계탕과 잘 어울립니다.

가격은 오른건지 1만4천원이라고 새로 붙인 것이 보입니다. 

이곳은 음식 종류가 심플합니다. 오직 삼계탕과 인삼주만 팔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가지 메뉴에 집중을 하고 자신도 있다는 의미겠죠?! 25년이 넘도록 단일메뉴로 한자리에서 장사를 했으니 말이죠...

 

드디어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습니다. 삼계탕이 팔팔 끓고 있는 것이 보이나요?!

 

보글보글 끓으며 음식이 나왔습니다. 

영계이고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네요. 영계라 닭껍질도 먹을만 하고, 느끼하지 않아요. 적당한 사이즈의 영계는 살도 적당히 있고, 껍질도 얇으면서, 느끼하지 않고 살도 보드라운 것 같아요. 그 적당한 사이즈를 찾아서 음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솜씨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삼계탕이 인삼이 들어가는 한방삼계탕인데, 사진으로는 못찍었지만 인삼 작은것 하나 그리고 대추정도만 들어있는게 보입니다. 몸에 열이 많아서 한방삼계탕을 먹기에 부담이 되시는 분들에게는 무척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이집 삼계탕이 딱 그런 느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