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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식도락여행

등촌 최월선 칼국수 _줄서서먹는 가양동 버섯칼국수 맛집

by 일상노마드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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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을 만나서 대화를 하다가 저녁 먹을 곳을 정하다가, 가양동 등촌 최월선 버섯칼국수집이 어떨지물어봤더니 다들 좋다고 해서 가게 되었어요.

그러고보니 강서구에 칼국수 맛집이 몇게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이곳 등촌 최월선 칼국수에요. 9호선 가양역에서 걸어서 6분정도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도 괜찮아요.

위치는 강서구청사거리와 가양역 사이인데 강서구청 사거리에 좀 더 가깝고, 하이웨이주유소근처라고 생각하면 되요.

 

몇년만에 오는건지 기억도 가물가물... 10년도 넘어서 와보는 것 같아요. 오랜 세월동안 맛집으로 꾸준히 살아남은 곳이니 검증된 곳이라고 볼 수 있겠죠.

버섯매운탕이라고 써있지만 제가 알기로 버섯칼국수만 파는 집이에요. 단일메뉴에요.

일행이 차를 대고 있어서 기다리고 있어요. 건물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차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있어요. 맛집들 주차가 되지 않는 곳들이 종종 있는데, 여기는 주차장이 있어서 3대정도 세울 공간이 있는 것 같아요.

오랫동안 잘 되는 식당이라 서울시에서 이런 '오래가게'라는 간판도 주나보네요.

 

안에 들어오니 식당이 꽉 차고 우리가 입구 앞에 하나 남은 테이블이네요.

테이블이 4인 기준으로 7~8개정도밖에 없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좌식으로 먹어야해서 불편했는데, 이제는 높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좋아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기는 한데, 올라가본적도 없고, 위에도 개방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주방이 훤히 잘 보여요. 주방 한분, 그리고 홀 두분인가.. 모두 할머니들이세요. 오랫동안 일하시는 분들과 꾸준히 오래 가셔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같은 분들과 꾸준히 가니 맛도 꾸준하겠죠?

 

메뉴는 심플해요. 버섯매운탕 1인분에 1만원. 그런데 칼국수와 볶음밥까지 포함이기 때문에 가격이 상당히 괜찮죠~

 

반찬으로는 오직 김치 하나에요. 김치가 맛이 있긴 한데, 버섯매운탕이 매운편이라 김치를 아무래도 덜 먹게 되더라구요.

 

 

버섯매운탕이 나왔어요. 버섯도 있고, 미나리? 도 있고, 재료들이 푸짐해요.

 

음식이 나오자 말없이 우리는 먹기에 바빴어요. 정신없이 흡입 그리고 또 흡입....

매운거 잘 못먹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매워요. 그나마 입에서 맵고 속에서는 덜 매워요.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정도에요. 

그리고 이게 칼국수인데, 미나리도 많이 줘서 음식이 또 리필되는 기분이 들어요.

김치가 참으로 먹음직스럽네요. 정말 맛이 있답니다.

 

버섯칼국수를 거의다 먹어갈 때 바닥에 가라앉은 음식들을 뜨다보니, 고기가 이렇게 있었네요. 고기육수를 사용하나봐요.

 

 

우리는 칼국수와 미나리를 같이 넣고 끓였어요.

 

속에는 제가 좋아하는 감자도 들어있어요. 매우 뜨거우니 조심해야 해요.

감자는 일인당 한조각씩 먹을 수 있게 넣어준 것 같아요. 감자가 익으려면 시간이 꽤 걸려요. 

칼국수도 넘 맛있더라구요.

버섯칼국수인데 겨우 하나 찍은 버섯인데 사진이 영....

이게 우리가 먹을 붂음밥이에요. 4명이라 계란이 두개. 그리고, 각종 야채가 듬뿍 들어있어요.

칼국수도 다 먹었겠다... 이제는 볶음밥의 시간이에요. 기존의 버섯칼국수 국물도 적당히 넣어서 약간은 걸죽하게 볶아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간도 적당히 있어요.

저는 천천히 먹고 싶은데, 남자들끼리 갔더니 음식이 순식간이라 정말 열심히 먹게 되네요. 뜨겁고, 매운걸 잘 못먹는 사람으로서는 입에만 매운 맛이었어요.

가격도 괜찮고, 음식도 푸짐하고 맛도 좋아서 여기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송정역에 있는 공항칼국수보다는 여기가 여러모로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매운거 전혀 못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한번쯤 와서 먹는 것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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