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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India

인도 - 첸나이1 도착비자 체험기

by 일상노마드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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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나이행 인도의 저가항공을 탔다.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남인도 사람이었고, 그들이 갖고 들어오는 기내 수하물은 엄청났다. 그래서 내 가방을 넣을 수도 없고... 난감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내 옆은 자리가 비었고, 승무원들은 내게 친절했다. 유일한 외국인을 향한 배려로 내 옆 자리를 비워준 건 아닐까?
게다가 저가항공에 이정도 푸심한 식사까지!!

 

비행기 탈때의 엄청난 분주함은 승무원들이 잘 감당해주었고, 잘 정되보이는 비행기 위사진과 이 사진을 보니 아저씨랑 자리를 바꿨나보다.


내가 갈 당시 인도 도착비자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았었다.

그래서 말레이 공항에서도 지상승무원이 비자가 없어서 못간다고 했다가 알아본 후 티켓을 주어서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말레이 쿠알라룸프에서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를 타고,
20일 새벽 1시가 조금 넘어서 인도 첸나이 국제공항에 도착. 외국인은 나 혼자인 것 같다. 도착하자마자 비행기에서 나오는 통로에서 경찰같은 사람이 사람들에게 좌석표를 다 보여달라고 해서 체크를 한다. 나에게도 보여달라고 해서 5분정도 가방을 뒤지며 찾음. 맨 앞에 있던 나는 모든 사람들을 보내고 꼴찌로 나갔다.


입국장에서 여권 심사를 받는 곳의 왼쪽 끝에 입국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그곳에 이미 일본인 3명이 입국비자를 신청하고 있었다. 먼저 도착한 다른 비행기의 승객인 것 같았다.
도착비자를 받기 위해 사무실에 들어가니 아래와 같은 A4 용지를 한장 주어서 작성
여기에서 인도 주소를 쓰는 곳이 있는데, 반드시 주소 하나를 구해야 한다. 첸나이니까 첸나이에 있는 숙소 중 아무거나 갖다가 적으면 된다. 절대 확인전화같은 것 안한다. 편하게 적으면 된다. 정 못찾으면 구글링 해서 하나 적으면 된다.

 

나중에 나와 만날 동행이 있는데  말레이 교환학생인 한국인이다. KL에서 만나서 같이 사진도 한장 찍고 페북에도 사진을 올렸다.(아마도 내 친구가)

그 친구는 인도는 비자가 필요 없는줄 알았다가 나중에야 입국비자가 필요한걸 알고 준비했고, 며칠후 입국할 때 인도 거주주소를 적지 못해 난감해하며 핸드폰 페이스북을 보는데 인도 담당자가 페이스북에서 내 사진을 보더니 내가 적은 주소를 적으라고 해서 적고 들어오는 해프닝이 있었다. 되는것도 없지만 안되는 것도 없는 인도.


내가 여행책에 나온 주소를 보며 열심히 적고 있는데 젊은 직원이 다가와서 루피가 있는지 물어봤다. 나는 달러로 갖고 있다고 하니 환전을 해야 하는데, 60달러로 환전하면 모자르니까 70달러를 환전하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앞에 2명이 환전한 일본인의 환전빌을 보여줬는데, 130달러를 환전한 것이다. 120달러를 해서는 3600루피 X2 보다 모잘랐다.
나는 하는 수 없이, 70달러를 환전했다.
그런데 내 손에 들어온 돈은....


이당시 환전할 경우 1달러가 60.30이었는데 이곳 환율은 1달러에 58루피
70달러를 환전했으니 4060루피
Exchange conversion charge라는 명목은로 230루피 를 떼갔다.
그리고 서비스 택스를 30루피 떼갔다. 총 260루피를 떼간 것이다.
3600루피를 입국비자비로 내고, 남은 돈은 단돈 200루피였다.
60달러면 되는 금액을, 이상한 명목으로 떼가서 66달러정도의 돈을 쓴 셈이다. 델리는 60달러를 달러로 받는다고 한다.
외국에 가면 10만원 정도는 미리 현지돈을 구해오는게 좋은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 컴플레인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최소한 신고라도 하고 싶어서 인도 이미그레이션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지만, 전화로만 가능했다. 이메일로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인도는 아날로그의 나라!! ㅜㅜ

 

아래 링크는 도착비자 관련 최신정보

https://storyisontheway.tistory.com/25


첸나이에는 내 친구가 있어서 친구네 집에서 지냈다. 새벽2시가 넘어 나왔는데 그 친구는 직장에 가서 다른 친구들이 나와주었다. 넘 고마운... 그런데 첸나이에서 추위를 느껴본 적이 없는데 그날은 날씨가 쌀쌀했다. 최근에 비도 많이 오고 날씨가 이상하다고 한다.
친구네 집에서 1박인가 2박을 했는데 나에게 안방을 내주었다.. 친구와 아내, 그리고 애들 둘이 함께 잠을.. 완전 민폐가 되어버렸다.

왼쪽 - 친구의 아내가 준 음식 '도싸' / 오른쪽 - 내 조카들이 셀프로 짧게 찍은 영상을 신기한듯 계속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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