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인 마곡점 _ 깔끔한 마곡 발산 맛집

지인들과 만나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마곡역 발산역 중간쯤에 위치한 맛집인 미도인으로 갔어요. 마곡발산에 식당가가 무지 다양하게 많아서 고르기 힘들 정도인데, 예전에 봐두고 가보고 싶던 곳에 드디어 오게 되었어요. 메뉴는 스테이크 덮밥과 구첩반상 같은 메뉴들인데, 국적은 알기 어렵지만 컨셉은 웬지 알거같은 느낌적 느낌이에요.

 

외관부터 깔끔한 모습이에요. 한글은 무척 작게 써있고, 한문으로 크지 않은 글씨로 써있어요. 

미도인 메뉴

런치와 디너에 각각의 스페셜 한정메뉴가 있는데, 스테이크 덮밥(런치)과 미도인 구첩반상(디너)이에요. 각 7개 한정수량이라.. 약간 낚시 느낌이 들기도 해요. 역시나 물어보니 끝났다고 하더라구요.

그외 메뉴 구성은 가정식 스테이크, 가정식 덮밥, 면류, 그리고 스페셜은 사이드 메뉴들이에요. 

 

실내 분위기는 깔끔하고 좋아요 마치 신물물을 받아들인 경성의 어느 식당 분위기가 아닐까.. 싶어요.

위의 메뉴 구성도, 중국의 탄탄면, 우육면, 이태리 파스타 같은 메뉴들이 있구요, 일본의 소바, 덮밥류 스타일인데 모두 한국식이에요.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좋았어요. 그리고 특히 인상적인 것은 스푼들로 만든 전구등이에요. 어떻게 만들었는지, 저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물병도 유리병, 물컵도 유리잔, 모든 식기류가 자기류에요. 고급스러운 느낌을 많이 주고 있더라구요.

첫번째 메뉴는 우육탕이에요. 제가 시킨 메뉴는 아니라, 국물만 맛봤는데, 고소하고 맛이 좋았어요. 왼쪽에 보이는 빨간 장을 섞으면 약간 매콤하기도 하고, MSG의 입맛을 돋구는 맛도 나더라구요. 저는 빨간 장은 빼고 먹는게 더 낫겠더라구요.

가격은 9900원이에요. 새로 생긴 메뉴인 것 같아요. 인터넷에는 메뉴가 안나와있더라구요.

두번째 메뉴는 화산불백덮밥이에요. 돼지고기 덮밥인데 화산불화구 같은 모양이라 화산이라는 이름이 붙는대요. 하나 먹어보니 맛이 좋네요. 가격은 9300원이에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큐브스테이크 덮밥이에요. 11500원이구요. 스테이크를 큐브 모양으로 잘라서 준 것이에요.  예싱되는 아는 맛이에요. 무난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랍니다. 고추냉이도 있는데, 같이 먹는데 맵거나 하지 않고 맛있더라구요. 야채들과의 조화가 괜찮아요.  다음에는 일반 스테이크 덮밥 (10500원)을 시켜먹을 것 같아요. 

 

미도인 우실장 떡볶이

떡볶이인데 떡이 안들어있고, 굵은 우동면같은거로 만든 떡볶이에요. 깊은 MSG를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이에요. 돼지고기와 대파가 듬뿍 들어있다고 해요. 가격은 8800원이에요. 일행들은 맛있다고 했고, 저는 그냥 그랬어요.

반찬은 정말 심플하게 나와요. 덮밥에는 장국이 나오고, 반찬은 아채 저림류 반찬들 소량이 나옵니다.

 

곳곳에 은은하게 자개를 붙여 튀지않으면서도 세심히 인테리어 한 것이 엿보이네요.

이날 저녁은 깔끔하게 먹을 수있어서 좋았어요. 손님들도 연령대가 골고루 있었어요.부담없이 분위기 좋게 음식을 먹고 싶다면 미도인 강추합니다. 마곡역 뿐만 아니라 여의도, 신촌, 성수 등 엄청 다양한 곳에 지점이 있더라구요

 

다음 재방문 의사가 확실히 있는 식당이에요.